안양천변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 느껴요… 10월 28일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입력 2012-10-25 18:21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 목사)가 주최하고 안양시(시장 최대호) 안양생명의전화(원장 유충선) 등이 주관하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2012 걷기축제’가 28일 안양 양명고, 안양천변에서 개최된다.
이번 걷기축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최근 높아져가는 자살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걷기 축제에는 안양과 인근지역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안양천변을 걸으면서 생명의 소중함, 이웃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양명고등학교에서는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 마임, 청소년댄스, 연성대응원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걷기축제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소외되고 빈곤한 이웃의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에 쓰인다.
임용택 목사는 “한국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명이라는 가치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존중되어야 한다”며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진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031-427-0191).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