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세상 만들기 앞장설 것”… 기독교환경운동연대 30주년 기념식

입력 2012-10-25 18:20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녹색세상’을 향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기환연은 25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 및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재성 기환연 사무총장은 “환경운동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신앙운동이자 생명을 보전하는 생태운동이며, 또한 영성운동이자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운동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는 한국교회가 환경목회, 환경선교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녹색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환연은 그동안 간소한 밥상을 차리는 생명밥상운동과 친환경 건물을 지향하는 녹색교회 지정(29곳) 운동,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조성운동, 자원 재활용을 독려하는 초록가게운동 등을 펼쳐왔다.

이날 행사는 기환연 30년의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사진 및 도서 전시전을 비롯해 생명밥상 전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다매체시대의 기독교환경운동과 마을을 살리는 녹색교회 등을 주제로 한 ‘30주년 기념토크’도 열렸다.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출범한 기환연은 기독교 교리를 바탕으로 창조질서 보전운동을 펼쳐오다 97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이름을 바꿔 활동해오고 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