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길] 재미작가 민유선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출간

입력 2012-10-25 18:14


미국 뉴잉글랜드 ‘한인회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민유선 재미작가가 그동안 지면을 통해 발표한 글들을 묶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선우미디어)를 펴냈다.

1987년 월간지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한 저자는 미 국무성 직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보스턴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한미노인회’의 첫 여성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한 그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생에 관한 수필을 꾸준히 써 왔다.

낯선 타국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몸살을 앓은 과정을 담은 ‘들깨가족’, 남편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의 감상을 적은 ‘인생칠십고래희’, 작은 풀꽃에서 사랑과 행복을 발견했다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의 코너들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이야기, 위안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