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포스코]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입력 2012-10-25 18:00


포스위드는 2007년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포스위드는 포스코의 인사·노무·후생·총무 등 사무지원 업무를 비롯해 직원들의 작업복 등을 세탁하는 클리닝센터를 운영하며 PC장애 해결, 전화안내 등의 IT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위드는 출범 1년 만에 표준사업장 법적 요건인 장애인 고용률 30%를 조기 달성했다. 2012년 7월 현재 포스위드 전체 직원 339명 중 장애직원이 179명으로 고용률이 53%나 된다. 이 중 중증장애인 비율은 47%, 여성장애인은 29%로 상대적으로 취업여건이 열악한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위드는 직원들의 업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특수작업의자 등 보조공학기기와 장애인보장구 구입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면적 3602㎡ 규모의 포항사업장에는 엘리베이터와 자동문·경사로·점자블록 등 장애직원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해놓았다.

포스위드는 출범과 동시에 ‘한가족봉사단’을 창단하고 전 직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 시설 및 가정을 방문해 목욕봉사·학습보조·세탁·청소 등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해 지금까지 1억여원을 모아 지역의 불우 장애인 가정, 사내 직원, 장애인 시설과 단체 등을 후원하고 있다. 포스위드는 현재 16곳의 장애인 관련 단체 및 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매년 평균 2300여명이 포스위드를 다녀갔으며, 올해 4월 1만 번째 방문자가 탄생했다. 포스위드는 올해 4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09년 대통령표창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선두기업으로서 명성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