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자금·기술 등 다양한 지원
입력 2012-10-25 18:01
현대모비스는 1000여개의 협력업체가 잘 돼야 현대모비스도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협력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부품협력업체 수출지원, 유동적 자금지원, 기술 및 품질지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아산공장(모듈)과 진천공장(전장품), 포승공장(핵심부품)을 비롯해 중국의 북경공장(모듈)을 선정해 각 생산현장을 146개 협력사에 공개했다. 생산 관련 선진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사 생산관리에 도움을 주고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보안에 극도로 예민한 자동차 업체 특성상 공장 전면 개방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중국에 있는 기술시험센터도 협력업체에 개방해 협력업체 품질 향상을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에서 자동차부품 195개 종류를 전시하는 기술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관 옆에 동일한 규모의 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15개 국내 부품협력사의 우수 제품을 전시하도록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외국에서 개최하는 부품 수주 상담회에 부품협력사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은 지금까지 8억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현금결제가 3조6000억원에 달한다.
또 2010년 9월 각 본부별로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설정해 부분별로 협력사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협력업체 지원자금 조성, 연구·개발 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교육지원 프로그램 강화, 협력사와 소통 강화, 윤리경영·공정거래 정착, 성과 공유 등이 해당된다. 이 약속은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의회’에서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