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대구시 김덕진 주무관] 공무원이 샛강오염 방지기술 특허

입력 2012-10-24 19:36


대구시 교통국 김덕진 주무관(시설6급·사진)이 하천오염을 방지하는 오폐수처리장치를 개발, 특허출원은 물론 사업화에 성공해 화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하천수질오염 근원인 오수(汚水) 유출과 하수처리장 우수(雨水)유입을 양방향으로 제어하는 ‘우수토실용 가동식 자동웨어장치’를 독자 개발해 특허권을 얻었다. 이 장치는 비가 올 때 하수량 증가에 따라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 하천으로 방류하는 원리다.

김 주무관은 환경국 근무 당시 각종 오폐수 하천유출로 인한 주민불편 민원을 접하면서 이 장치를 구상하게 됐다. 이 장치가 각 지자체에 보급될 경우 오폐수 하천유입 방지 비용 2조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1억여원 안팎의 특허사용료 수입도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