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구촌 사랑] “생명 모자 뜨개질 동참하세요”… NGO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입력 2012-10-24 18:32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6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돕는 기부캠페인으로 내년 3월15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GS샵(gsshop.com)에서 모자뜨기 키트(1만2000원)를 구입해 직접 털모자를 만들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내주면 된다. 후원자들이 떠준 모자는 내년 3월 코트디부아르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즈베키스탄 보건소 건립비용으로 쓰인다.
이번 시즌에는 뜨개질을 못해 참여를 망설였던 사람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뜨개강습과 기부키트가 새롭게 마련됐다. 온라인 동영상 뜨개강습은 다음달부터 유튜브, SNS,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로 제공될 예정이다. 뜨개질을 배울 여유가 없는 경우엔 기부키트(1만2000원)만 사면 된다. 구매와 함께 털실키트가 뜨개질 재능기부자에게 전달돼 모자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2007년 시작된 모자뜨기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23만여명이 참여해 56만개의 모자가 아프리카·아시아 저개발국에 전달됐다. 키트 판매 수익금 37억원도 저개발국 보건사업에 사용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