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KB챔피언십 10월 25일 팡파르… 허윤경·김자영 ‘상금왕 격돌’
입력 2012-10-24 18:2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64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남은 3개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1억4000만원)이 걸려있어 시즌 상금왕, 대상, 신인왕 등 각종 타이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상금왕 경쟁은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그친 허윤경(22·현대스위스·사진 왼쪽)이 1위를 달리지만 2위 김자영(21·넵스·오른쪽)과의 격차는 600여만원에 불과하다. 3위 김하늘(24·비씨카드)과는 1600만원, 4위 양수진(21·넵스)과도 7000만원 차이여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대회에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또 LPGA에서 뛰는 KB금융그룹 소속인 양희영(23)과 LPGA 6승의 베테랑 한희원(34)이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이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해외파인 유소연(22·한화금융그룹)과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승씩을 가져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오는 12월 1∼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을 후원했던 KB금융그룹은 후원사 문제로 중단됐던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의 구원투수로 나서 3년 만에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피겨의 김연아 김해진 곽민정과 체조의 손연재를 지원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골프의 양용은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 안송이 등과도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