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선교인력 지도력 개발 집중”

입력 2012-10-24 18:20


한국구세군은 ‘선교인력의 지도력 개발’을 내년도 선교비전으로 삼았다고 24일 밝혔다.

구세군은 지난 18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사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부사관회를 열고 2013년 선교비전과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박만희 사령관은 사관들에게 “비전2028 희망프로젝트 1차 5개년(2009∼2013)의 마지막 해인 2013년 표어를 ‘제자로 세워지는 그리스도인’으로 정했다”면서 “내년에는 청소년, 평신도, 사관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기 위해 지도력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2028 희망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100명의 선교사를 양성해 해외로 보내고 현재 전국 640곳인 선교센터(교회·사회복지시설 포함)를 1000곳으로 늘린다는 장기 비전이다. 구세군은 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문화선교 평생교육원을 설치하고 사관학교 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선교인력 개발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내년엔 1차 5개년 사업 중 미진한 부분을 점검하면서 청소년과 평신도, 사관의 지도력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국제 행사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박 사령관은 “몽골과 캄보디아 개척선교의 안정적 정착과 사업 확장도 내년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사관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헌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박 사령관의 발표에 이어 김종선 사관이 ‘구세군의 지도력 개발전략’에 대해, 강종권 사관이 ‘모세를 통해 본 성서의 리더십 연구’에 대해 강의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