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 현대엠코 ‘보자기 네트’ 디자인… ‘2012 레드닷 어워드’ 해비타트 부문 최우수

입력 2012-10-24 17:48


현대엠코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엠코는 저개발 국가를 타깃으로 디자인한 ‘보자기 네트 (Pojagi NET)’가 지난 19일 싱가포르 레드닷 뮤지엄에서 열린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콘셉트디자인 해비타트 부문 ‘Best of the Best(최우수상)’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의 하나로, 현대엠코 작품이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3670여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217개 작품(우수상 이상)이 선정됐으며, 수상작들은 레드닷 홈페이지(www.red-dot.org)에 게시될 예정이다. 현대엠코가 출품한 ‘보자기 네트’는 평가항목인 혁신성, 실현 가능성, 기능 및 유용성, 생산 효율성 면에서 심사위원들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보자기 네트는 망(網)을 소재로 우리나라 전통 보자기를 콘셉트화한 것이며,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에 보내지는 구호품을 포장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보자기 네트를 구호품으로 제작할 경우, 부피가 가벼워 아프리카 배송까지 개당 10 달러면 충분해 원가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디자인 콘셉트는 향후 엠코타운 아파트브랜드의 조경시설물, 홍보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