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안학교 특집] 쉐마기독학교, 한·미 이중학력 인정… 세계를 품는 크리스천 리더 양성
입력 2012-10-24 21:10
美 명문기독학교와 FWCI 과정 공동운영하는 쉐마기독학교
2006년 개교 이래 2011년 2월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인가를 받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쉐마기독학교’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기독명문사립학교인 FWC(FORT WORTH CHRISTIAN SCHOOL)와 한국에서 이중학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매교인 쉐마기독학교(FWCI·FORT WORTH 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가 공동 학사운영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쉐마기독학교는 미 주정부 인가와 미 전국기독교학교연합 기관의 승인을 받은 50년 전통의 명문사립학교 FWC를 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된 것이다.
FWCI는 미국에서 파송된 원어민 교사에 의해 미국 교과서를 이용한 강의가 이뤄진다. 제2외국어는 중국어를 선택하도록 하고 FWC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이수토록 해 한국에서 미국학교를 다니는 것과 같은 과정이라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졸업장을 갖고 미국 내 여러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처럼 FWCI는 외국생활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어 입학조건이 유리하다. 또한 국내와 외국학교 졸업장을 동시에 받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학비가 저렴하고 외국으로 유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학비감면 혜택까지 준다는 점이 그 어떤 대안학교와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는 어린이 전도로 유명한 꽃동산교회 김종준 담임목사가 학교를 책임지는 교장이다. 김 목사는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이사장이기도 해 교육 경험이 풍부하다. 김 목사를 통해 쉐마학교가 갖는 장점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오래전부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재육성에 특별히 힘써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교육은 제가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기에 너무나 힘들고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별된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쉐마기독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김 교장은 쉐마기독학교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출발한 학교로 그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래서 교훈 역시 ‘세계를 품는 크리스천 리더’이다. 이것은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크리스천 지도자가 되자는 의미가 함축된 것이다.
“FWCI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양질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현하는 기관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을 한국 또는 미국의 대학에 입학시킴으로써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공을 성취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김 교장은 “우리는 매우 엄격한 교육과정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춘 높은 수준의 교사들을 통하여 학생들이 뛰어난 기독교적 세계관을 겸비한 책임감 있는 시민의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해 목표를 성취한다”며 “쉐마는 교사에 대한 학생의 비율을 최대한 낮추어 각 학생의 학업 성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지도가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FWCI는 성경에 제시된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인 하나님의 신념이 모든 신념이다. 또한 예수님이 중심인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라는 철학에 기초한다.
쉐마기독학교의 장점을 살펴보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
조기유학 70%가 실패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한국에서 저렴한 학비로 미국 유학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기숙생활을 통한 공동체생활로 사회적응 훈련이 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해마다 해외 미션비전트립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철저한 신앙교육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가치관 형성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쉐마기독학교 실무진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시행이 학생들에게 주효하고 있다”며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폭력 문제가 거의 없고 아예 학교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원에 갈 필요가 없어 사교육비가 절감되고 예체능 한 가지씩을 배우는 특기적성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쉐마기독학교는 1∼12학년으로 구성된 인가받은 대안학교로서 남녀생활관 및 운동장, 실내체육관, 교사동, 합주실, 개인연습실, 태권도실 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FWCI의 교육은 교육 자체뿐만 아니라 베드로후서 3장 18절 말씀과 같이 우리의 더 큰 목적과 관련이 있다.
FWCI의 교육과정은 정체성교과군, 국제인증교과군, 예체능교과군 등 세 개의 교과군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체성교과군에는 한국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국어와 사회교과를 모두 운영하며 특히 초등학교는 한국 정규 교육과정의 모든 교과를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국제인증교과군에는 영어, 영어몰입수학, 영어몰입과학, 영어몰입사회, 영문학, 컴퓨터, 제2외국어가 있으며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하여 집필된 미국전국기독교연합에서 승인된 교과서를 사용하여 수업을 한다.
예체능교과군에는 음악, 미술, 체육이 있으며 세부과목은 국악, 합창, 기악, 미술, 축구, 태권도가 있다. 특히 기악과목은 예술대학교 전공과목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전공수업을 대학교 강사들이 방과 후에 직접 지도한다. 축구는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축구단의 선수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훈련 받는 협력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축구선수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FWCI의 교육과정에 따라 정체성교과의 학습을 통하여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어 가며, 국제인증교과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영어실력과 소양을 쌓게 된다. 또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계발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재능 기부와 같은 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도 갖는다.
“장기적으로 미국유학을 하려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학교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유학을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우리 학교를 통해 크리스천 자녀들이 주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어 가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김 교장은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안교육 발전 방안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한국에서 저렴한 학비로 이중학력을 인정받는 양질의 국제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통학버스 운영으로 양주시, 의정부시, 서울 노원에서도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쉐마기독학교는 현재 2013학년 신·편입생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11월 17일에는 입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쉐마기독학교. 오늘도 철저한 신앙관과 실력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 교육에 앞장서고 있어 앞으로의 결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종교부>
◇2013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안내
△원서교부기간: 2012년 10월 1일(월)∼12월 21일(금)
△원서접수기간: 2012년 12월 17일(월)∼12월 21일(금)
△문의: 031-858-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