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숲 ‘잘피’ 다큐… ‘환경스페셜’

입력 2012-10-23 18:39

환경스페셜(KBS1·24일 밤 10시)

바다의 숲으로 불리는 잘피의 생태를 살펴보는 2부작 다큐멘터리. 잘피의 최대 군락지는 전남 장흥군 득량만 바다. 잘피는 지구상에 50∼60종이 서식하는데 한반도에는 그 중 2속 7종이 분포돼 있다.

대표적인 종은 흔히 진질이라고 부르며 그 형태는 마치 난잎처럼 생겼다. 잘피는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와 달리 뿌리, 줄기, 잎으로 완벽하게 나뉜 고등식물이기도 하다. 6월이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잘피밭은 바다 인큐베이터와 같아 치어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최적지이다. 따라서 잘피밭엔 사철 어류가 풍부하다.

제작진은 잘피의 생태와 잘피밭 속 생물상을 알아보기 위해 득량만을 중심으로 남·동해안에서 15개월간 촬영했다.

1부 ‘생명을 품다’는 잘피의 생태와 먹이사슬, 2부 ‘공존을 꿈꾸다’는 잘피밭 사람들을 담았다. 2부는 31일 방송.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