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신바람… 이전 기업들 신사옥 잇단 착공
입력 2012-10-23 22:24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들이 속속 사옥 신축에 나서고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10월 현재 사옥 착공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공사 중인 수도권의 본사 제주 이전 기업이 10곳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업체인 ㈜NXC는 본사 건물을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착공해 공정률이 85%에 이르고 있다. 이 업체는 12월중 완공해 입주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출기업인 ㈜온코퍼레이션, ㈜모뉴엘 등 4개 기업도 사옥을 이미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뉴엘의 경우 착공식을 생략해 절감한 경비 2000만원을 제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충북교육청 연수원, 농협중앙회 연수원 등 4개 기관도 올해 중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총 48개의 기업을 유치해 2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