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사장 연임 포기
입력 2012-10-22 19:13
KBS 김인규 사장이 차기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저는 이번 사장 후보 공모에 응모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제 임기인 11월 23일까지는 선거방송 공정성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가 진행 중인 신임 사장 공모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다. 김 사장의 연임 포기에는 재임 기간 KBS 1노조와 2노조의 잇단 파업과 수신료 인상 불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KBS 사장에서 물러나면 지난해 11월 선출된 임기 3년의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직에서도 자연히 물러나게 된다. 이 경우 ABU는 새로운 회장을 뽑아야 한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