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000만명 시대] 국민 10명 중 6명 ‘내 손안의 세상’에 푹 빠졌다
입력 2012-10-22 18:42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경제활동인구 2500만명보다 더 많은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8월 21일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총 3003만 명이었다.
스마트폰 시대는 지난 2009년 11월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3월 1000만명을 돌파했고 그해 10월말 2000만명을 넘어섰다. 한때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속도가 주춤했지만 이후 이통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나서면서 3000만명 달성을 이끌었다. 이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쓰던 사람들까지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는 업계 마케팅도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300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을 넘어서면서 은행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와 시장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서비스인 VoLTE 등 LTE 기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쿼드코어 등 신기술을 탑재한 단말기가 속속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