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 시스템’ 개통

입력 2012-10-22 22:11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성남시가 시청에서 독도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성남시는 시청 1층 로비와 수정·중원·분당구청 등 청사 4곳에 ‘독도 영상송출 시스템’을 설치하고 22일 오전 시청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KBS가 독도 동도 해발 100m에 설치한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해 무궁화 3호 위성으로 전송받은 영상을 55인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시는 독도 전경은 물론 파도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 독도의 24시간을 중계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개통식에서 공무원 200명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시립합창단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 사랑과 수호 의지를 다졌다.

시는 앞으로도 독도 영상을 보고 작성한 메시지를 연중 전시하고 SNS를 통해 독도 사진과 정보를 전달하는 등 ‘독도 제대로 알고 사랑하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성남시의 독도 사랑 운동은 지난해 6월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시청사에서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 자료전, 학술세미나, 새싹지킴이 독도수호대 지도자 연수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열었다.

성남=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