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검역탐지견 복제 ‘큐피’ 인천공항서 검역 활동 시작

입력 2012-10-21 19:54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최우수 검역탐지견을 복제한 탐지견 ‘큐피’ 세 마리(사진)가 지난달 말 인천공항 국경검역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우수 검역탐지견의 귀 세포를 복제해 지난 1월 태어난 이들 큐피는 일반 탐지견보다 이른 생후 10개월 만에 검역 현장에 투입됐는데도 30% 이상 높은 탐지율을 나타냈다. 검역탐지견은 여행자 가방이나 국제우편물로 반입하는 불법 농축수산물을 찾아낸다. 2001년 도입한 탐지견은 현재 모두 39마리다. 이들은 탐지요원 18명과 함께 밀수품 적발 등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우수탐지견을 복제해 검역에 활용하는 것은 우수한 생명과학기술을 접목한 성과”라며 “복제 검역탐지견 3총사가 국경 검역 활동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