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총 겨누는 퍼포먼스’ 일부 관중 퇴장하는 등 소동

입력 2012-10-21 19:54

무리한 노출공연으로 물의를 빚어 온 팝스타 마돈나가 이번엔 총을 겨누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공연에서 무대 위에서 악당들을 차례로 총으로 물리치는 연기를 하며 노래 ‘갱뱅(Gang Bang)’을 불렀다.

그는 이 과정에서 술을 마시며 관중석을 향해 권총과 소총을 꺼내들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마돈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던 일부 관중들은 마돈나가 자신들을 향해 ‘빈총’을 발사하는 행동에 놀라 움찔하기도 했다. 또 일부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와우”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7월 인근 오로라시 극장에서 배트맨 다크나이트 상영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의 악몽을 떠올렸고 일부 관중은 자리를 뜨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