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 홍보대사에 ‘도전 정신’ 양학선
입력 2012-10-21 19:55
기획재정부는 한국 최초로 올림픽 체조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20·한체대·사진) 선수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쾌거를 달성한 양 선수의 도전정신이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변모한 우리나라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개발도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EDCF와 양 선수의 만남이 개도국에 새로운 희망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EDCF는 앞으로도 개도국에서 뜀틀의 도약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도국 성장에 필수적인 경제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선수는 위촉식에서 “어렵게 사는 외국 청소년들에게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EDCF를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DCF는 우리 정부가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한 개발원조자금이다. 지난해까지 총 49개국에 교통·수자원·에너지·교육·보건 등 277개 사업을 지원했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