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함양군, 지역축제 통합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12-10-21 19:38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이 축제를 통합해 운영효율을 높인다.

거창군은 오는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웰빙 오감만족 거창애(愛) 사랑애(愛)’란 주제의 ‘2012 거창 한마당 대축제’를 올해 처음 연다.

이 축제는 그동안 따로 열던 군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평생학습축제, 사과마라톤대회 등 5개 축제를 통합했다. 규모가 커진 만큼 내용도 풍부해지고 알차졌다.

축제기간 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농·임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축제 통합을 위해 매년 9월 25일로 정한 ‘군민의 날’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바꾸었다.

함양군도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적 축제 운용을 위해 물레방아골 축제, 산삼 축제, 군민체육대회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 7일까지 군민, 출향 향우, 자매결연 단체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축제통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축제 통합의 내실을 기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특산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두 군이 축제의 통합 운영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거창=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