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두번째 사진전… 수익금 다일공동체 등에 기부

입력 2012-10-21 18:07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박상원(사진)의 두 번째 사진전 ‘A SHADOW’(그림자)가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 S. Atrium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50개의 작품들은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일상의 풍경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가적인 감성으로 표현했다.

공중을 나는 검은 새, 도시의 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는 우수의 인간들, 구름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 하늘을 배경에 두고 있는 가냘픈 나뭇가지와 전선줄, 대지 위에 드리운 숲의 그림자와 나뒹구는 나뭇잎 등의 작품들은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서울예술대학교 유덕형 총장은 “이번 사진전의 주제인 ‘SHADOW’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그의 내면세계와 조우시킴으로써 보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한번쯤은 되새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평했다.

박상원씨는 지난 2008년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가진 첫 번째 사진전 ‘A MONOLOGUE’의 수익금 1억5000만원을 한국근육병재단, 월드비전, 다일공동체에 기부했다. 이번 전시회 수익금 역시 한국근육병재단, 월드비전, 다일공동체, 라파엘클리닉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SOAF초대전, 세계기후변화사진전, 국제문화 플러스2009 서울, 도쿄전, KASF초대전 등에 참여하는 등 사진작가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그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