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해방군 구쥔산 역대 수뢰액 ‘신기록’

입력 2012-10-19 19:08

지난 1월 부패 혐의로 면직된 중국 인민해방군 구쥔산(谷俊山) 중장의 수뢰 액수가 역대 중국군 부패 스캔들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주간지 봉황주간(鳳凰周刊)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2006년 왕서우예(王守業) 전 해군 부사령관이 1억6000만 위안(약 28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던 게 군내 최대 부패 사건으로 꼽혀왔다.

명보는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가 인민해방군 총후근부(總後勤部) 전 부부장인 구 중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그를 군 사법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후근부는 군수, 보급, 후생, 막사 건립 등을 총괄하는 ‘돈줄’을 쥔 부서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