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성도

입력 2012-10-19 17:37


창세기 31장 1∼13절

기독교인들은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께 풍성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삭의 아들 야곱은 둘째 아들로 태어나 장자의 특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한 그는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특권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야곱은 도덕적으로는 부끄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간절하게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사모하면서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성도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실까요.

첫째, 복은 사모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야곱은 둘째로 태어났지만 장자의 특권인 장자의 명분을 항상 사모하다 장자의 특권을 팥죽 한 그릇을 주고 사게 됩니다(창 25:27∼29). 이 때문에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함으로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하란의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도피시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하란을 향해 가던 중 그토록 간절하게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것을 보신 하나님은 크게 감동하시어 다음과 같은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

둘째, 복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갖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기꺼이 하는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이었습니다(창 27:1∼29). 그러나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14년간 삼촌에게 속고, 무임금으로 노동하면서도 재산이 되는 삼촌의 가축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 삼촌 라반과 야곱의 소유에 대해 계약한 후에도 계약대로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즉 삼촌의 가축이 죽거나 도둑맞는 것은 야곱이 보충하였으며 삼촌의 양떼와 숫양을 먹지도 아니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정직하게 행하는 야곱을 보시고 하나님이 야곱에게 많은 가축을 소유하는 복을 주셨습니다(창 31:39).

셋째, 복은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무임금 노동으로 고생한 지 14년이 지난 후 라반은 양 중에서 얼룩지고 검은 것은 야곱의 품삯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창30:32). 야곱은 자기 몫의 새끼가 얼룩지고 검게 태어나기를 간절히 원하였으며 그 방법으로 나무껍질을 벗겨서 얼룩지게 만들어 양들이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얼룩진 새끼들이 태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방법이었지만 야곱은 얼룩덜룩한 새끼가 태어날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얼룩지고 검은 점이 있는 양 새끼가 태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마침내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많은 가축을 소유한 거부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야곱처럼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야곱처럼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항상 사모하며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정직하게 살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은 야곱과 같은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야곱 같은 풍성한 복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복철 온양 새생명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