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미도파 흡수합병
입력 2012-10-19 01:27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이로써 70~80년대 롯데, 신세계와 백화점 삼두마차였던 미도파는 외환위기, 대농그룹 해체 등 위기를 겪다 2002년 법정관리 상태에서 롯데쇼핑에 인수된 이후 롯데미도파로 이름을 남겨놓았으나 이번 합병으로 완전히 흔적을 지우게 됐다.
합병에 따라 롯데쇼핑은 자산 규모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영업현금 흐름을 확대하는 한편 유사한 사업의 통합 운영을 통해 운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 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롯데미도파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노원점과 소공동 영플라자는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그룹 내 유사사업 및 계열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라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관리조직의 일원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