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성공 스토리 교육프로그램’ 인기
입력 2012-10-18 21:35
울산시가 만든 ‘태화강 성공 스토리 교육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여러 자치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태화강 복원 과정을 담은 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의 교육훈련기관과 1000개의 기업체에 배포했다. 시는 악취가 진동하고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던 태화강이 10년 만에 연어, 수달, 철새가 서식하는 환경으로 되살린 시와 시민, 기업체들의 노력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부산시 인재개발원 교육생 106명이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교육생으로 이날부터 참가했다. 다음달에는 대전지역 환경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금강유역환경회의’ 관계자 30∼40명과 원자력교육원 신규채용반 250여명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기업체에서도 이 프로그램참가를 위해 시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프로그램은 태화강 전망대에 들러 태화강 성공스토리 강의 및 동영상 시청, 생태갤러리와 십리대밭교, 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 등을 걸어서 견학하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교육시간은 2시간과 4시간, 종일코스로 나뉜다. 시는 환경에 관심이 있는 시민 100여명을 해설사로 훈련시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