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우리들교회 10월 23∼26일 아시아 교회·목회자 포럼 개최
입력 2012-10-18 18:27
서울 중곡동 우리들교회(김기제 목사)는 오는 23∼26일 아시아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8개국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초교파적 국제 세미나를 개교회가 주관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행사다.
우리들교회에 따르면 7개국(중국 대만 태국 호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주요 교단 총회장과 교육 실무자, 중대형 교회 목회자, 신학대 교수 등 교계 지도자 55명이 방한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목회·신학·선교 등 각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기독교 교육의 이론과 실제, 목회적 대안’이다. 교회학교 교육에 관한 김기숙 서울여대 교수, 김종준 꽃동산교회 목사 등의 강연과 아시아 파송 선교사들의 사례연구 발표에 이어 나라별 현황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들교회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목회에 관한 기술적·신학적 이해가 부족해 정상적 목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목회자들이 모여 현실목회의 개선·보완점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기제 목사는 “교계단체가 주관하는 아카데믹한 선교 학술포럼은 많이 있지만 ‘목회’만을 위한 목회자 전문 포럼은 거의 없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우리들교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포럼을 열 계획이다. 내년 포럼은 ‘예배’, 2014년은 ‘교회성장-전도와 선교’를 주제로 잡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