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나누는 금융-하나금융그룹] 하나 ‘자율봉사’ 외환 ‘국제구호’ 눈길
입력 2012-10-18 18:06
외환은행을 품에 안은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활동에서도 ‘2인 3각 체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해 사회공헌에 투입할 돈을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증액했다.
하나금융이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은 임직원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그 바탕에는 직원들이 스스로 만든 모임인 ‘하나사랑 봉사단’이 있다. 임직원의 70%인 9200여명이 봉사단에 가입해 정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전산시스템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만든 ‘하나은행 IT사랑 봉사단’은 하나사랑 봉사단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2009년 12월부터 매월 네 번째 주의 금요일이면 경기도 성남으로 출근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이들은 사랑마루(경기도 성남 일용직 무료급식봉사센터)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이 봉사단은 하나사랑 봉사단과 함께 김장 담그기, 집고치기 등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005년 12월 설립한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은장학금’은 지난해까지 국내 저소득층 학생 1141명에게 12억2300만원을 지원했다. 개발도상국 우수 대학생(베트남 1027명, 인도네시아 264명, 필리핀 95명)에게도 4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특히 외환은행은 국제 구호·공헌 사업에 각별하다. 저개발국 빈곤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해피 홈 스쿨’ 개설 지원, 빈곤아동 질병퇴치 백신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 다방면에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2월 아이티 지진 때 임직원과 고객이 조성한 기부금, 나눔재단 출연금으로 1억원을 마련해 월드비전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