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재개발 42% 소형주택 건설
입력 2012-10-17 22:25
서울 북아현동 추계예술대학 인근에 94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 중 394가구는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16일 제25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아현1-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에는 대지 3만8697㎡에 건폐율 26.62%, 용적률 244.54%가 적용돼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1개동, 94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가구의 41.9%인 394가구는 59㎡이하 소형주택으로 건설되는데 경사지라 아랫집 지붕이 윗집 마당이 되는 주거형태인 테라스하우스(40가구)도 시도된다.
조합원 및 일반 분양은 777가구이며 163가구는 재개발 소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단지와 추계예술대 사이에는 작은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인근 도로망도 확장·신설되고 문화복지시설도 들어선다. 초등학교는 2곳이 있는데 추가로 1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는 다음달 착공해 2015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쪽으로는 신촌로, 동쪽으로는 충정로와 맞닿아 있고 외곽에 이대역·아현역(2호선) 및 충정역(5호선)이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