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기부 공로 포상금 1000만원 불우이웃 돕기… 군무원 임오득씨 적십자에 기부
입력 2012-10-17 19:51
해군 군무원이 헌혈과 기부활동 공로로 받은 정부 포상금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했다. 주인공은 해군 군수사령부에 근무하는 임오득(39·7급)씨.
해군 군수사는 임씨가 최근 국방부 등이 주관한 올해 위국헌신상 ‘헌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2년간 154회나 헌혈, 7만5000㎖의 혈액을 나눴다. 성인 남성 15명의 전체 혈액량과 비슷하다.
그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매달 급여의 2%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무료 급식에 도움을 줬다. 2002년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된 임씨는 지난 10년간 해군 함정 전투력 향상을 위해 애쓴 공로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