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96세에 득남 ‘세계 최고령 아빠’

입력 2012-10-17 20:44


96세 인도 남성이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아버지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사는 람지트 라그하브가 아내 샤쿤달라(54)와의 사이에서 이달 초 두 번째 아들을 얻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년 전 첫째 아들을 낳아 이미 최고령 아버지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아들이 태어난 병원 의사들이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라워하면서 그저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엔 자녀 한 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며 “나는 평생 농부로 살았지만 아이들은 고위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그는 건강유지 비결로 매일 섭취한다는 아몬드, 버터, 우유를 꼽았다.

고령에 자녀를 얻은 비결을 묻는 이웃들의 물음에 그는 “아내를 사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샤쿤달라는 “남편은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