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성과관리시스템, 美서 ‘명예의전당’ 수상
입력 2012-10-17 19:27
전라북도 성과관리 운영의 우수성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전북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2 세계성과관리대회(BSC 2012 Global Summit)에서 ‘세계 BSC 명예의전당(Hall of Fam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BSC 명예의전당은 2000년부터 세계 정부기관과 비영리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해마다 최고 성과관리와 획기적 성과를 이룬 곳에 주는 상이다. 세계적인 컨설팅기관인 팔라디움그룹이 주관한다.
올해는 37개국 300여개 기관이 지원해 12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북도와 더불어 인천공항공사와 S-Oil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SC(Balanced Scorecard)는 재무적인 측면과 더불어 고객과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 기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균형성과평가제도다.
전북도는 민선 4기 김완주 지사 취임 이후 행정의 책임성과 도정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도민을 직접 성과평가에 참여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 도민과 외부전문가가 각종 사업의 발전성과 도민 삶의 질 향상 기여 여부, 세부 내용 적절성 등을 업무별로 조사해 평가했다.
도는 이 결과를 직원 인사 등에 반영해 도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국정시책합동평가에서 2007, 2008년 2년 연속 도 단위 1위, 2010년 전국 1위를 기록해 4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엔 글로벌컨설팅기관인 웨슬리퀘스트가 주관한 평가에서 ‘대한민국 성과관리 대상’을 받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