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장애인 공채 1200명 몰려
입력 2012-10-17 19:22
LG가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장애인 공개채용에 지원자 1200여명이 몰려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가 200명 선발 예정으로 최근 마감한 ‘2012 장애인 공개채용’에 모두 1200여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LG는 지원자들의 희망과 적성, 전공에 따라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7개 계열사에 배정해 현재 계열사별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LG는 서류심사 후 그룹 공통 인·적성검사인 ‘LG WAY FIT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자들의 장애 종류와 등급 등이 다양하고, 비장애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인·적성검사를 받기 어려워 LG는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테스트를 위한 장소와 인원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장애인 특별전형은 숨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많이 뽑을 수 있는 기회”라며 “최종합격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1월쯤 각 계열사에 배치돼 정식사원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이미 올해에만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에 200여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