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대 ‘아이패드 미니’ 10월 23일 출시 예상
입력 2012-10-17 19:21
애플이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ABC 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각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내 오는 23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열릴 ‘행사(event)’에 와 달라고 요청했다.
초청장에는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조금 있다”고 적혀 있었을 뿐, 행사장 약도와 애플 로고 외 다른 정보는 없었다.
외신들은 “애플이 소문만 무성했던 작은 사이즈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극장은 스티브 잡스가 2004∼2005년 아이팟을 공개한 장소이기도 하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의 크기인 9.7인치에서 대폭 줄인 7.85인치 태블릿PC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인치대 태블릿PC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7과 구글 넥서스7 등이 이미 선점하고 있어 출시 이후 ‘아이패드 미니’의 앞길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스티브 잡스가 고안한 기존 아이패드 디자인과 ‘아이패드 미니’가 어떻게 다를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잡스는 생전 소형 아이패드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