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댄스팀 “여성암 환우, 힘 내세요”… 10월 19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서 재능기부 콘서트
입력 2012-10-17 18:27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앙상블 댄스팀 ‘다흐노베니야’(우리말로 ‘영감’이란 뜻·사진) 단원 30여명이 방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춤사위와 찬양 노래 솜씨를 자랑하는 이 팀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여성암 환우를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를 갖는다. 다흐노베니야는 2000년 하바롭스크시 어린이 창작의 궁전 ‘어린 왕자’에서 시작, 현재 1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X국제유소년축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과 암 환우 모임인 행복바이러스합창단(단장 최미혜)이 주최하고 문화선교 레위마을(대표 염성섭 목사)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사회단체, 기관, 기업, 복지단체 인사들이 기부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고신대 병원선교회 다문화선교연합회, 고신대복음병원, 새부산기독서점, 성도종합기술㈜, 교정선교 생명나무 등 10여개 기관이 공연 후원자로 나섰다.
탈북자들로 구성된 평양꽃바다예술단과 이룸크로마하프, 노엘합창단, 나드림미션콰이어, 카라여성중창단 등도 출연한다. 내한 첫 공연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8가 한영교회(전덕열 목사)에서 열렸다. 또 21일 오후 2시30분 경남 김해교회(조의환 목사)와 22일 오후 5시 부산 고신대복음병원 강당에서도 다문화가정 장애아동돕기 일환의 공연이 이어진다(010-7134-990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