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증거를 찾아서… 극한 직업 ‘경찰 과학수사대’
입력 2012-10-17 18:16
극한 직업 ‘경찰 과학수사대’(EBS·18일 밤 10시50분)
늦은 밤 홀로 사는 할머니가 방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안은 채 지문과 족적,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원인 찾기에 골몰한다. 점차 지능화돼 가고 있는 범죄 현장에서 한 오라기의 머리카락조차 소홀히 다룰 수 없는 그들이다.
같은 시각.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검게 타버린 집안. 대원들은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잿더미를 조심스럽게 다룬다. 용산 화재 참사, 현대미술관 신축공사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도 그들이 있다. 이처럼 과학수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의 힘은 일부일 뿐 모든 작업은 긴긴 인내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대한민국 모든 사건 현장의 실마리를 푸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