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가을 특집] 평택대광교회 목사의 ‘순장 사역’ 교과서
입력 2012-10-17 18:17
아름다운 이름, 순장/배창돈 지음/국제제자훈련원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는 ‘순장’, 그 아름다운 사역 현장의 모든 것을 살펴보는 책이다. 철저한 한국형 소그룹인 ‘순’의 산 경험과 순장으로서의 꼭 필요한 덕목들을 담아낸 책으로 목회자와 소그룹 리더, 평신도 들에게 유익하다. ‘한국의 교회는 어떻게 순장을 훈련하고 성장시킬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중소 도시의 작은 교회에서는 제자훈련이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예수님을 닮은 섬김의 제자들이 가득한 교회로 든든히 성장해 주목받고 있는 평택대광교회 배창돈 목사의 순장을 위한 아주 친절하고도 구체적인 사역 지침서. 순장들, 또 순장 사역을 준비하는 예비 순장들이 품는 가장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깊이 있는 고민까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답하는 샘물과 같은 책이다. 좋은 순장이란 어떤 순장인지, 교회 안에서의 순장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 순장이 꼭 본 받아야할 모습들은 무엇인지, 성경 속 섬김의 리더들과 실제 대광교회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름다운 순장 사역 현장의 참 모습을 보여 준다.
대광교회 성도들은 고백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인데, 주 안에서 만나니 뜨거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고백이 가능할까. 말씀 안에 뿌리 내리고, 사랑으로 열매 맺는 순장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사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책들은 많다. 하지만 그 책들은 대부분 한국의 상황, 실정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사례와 조언들로 가득하다. 당장 내가 ‘순장’, 혹은 ‘리더’가 되어 이끌어야 하는데, 머나먼 외국 땅의 이야기와 방법들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척박한 한국 교회 토양 위에 제자훈련 목회의 씨앗을 뿌리고, 예수님의 참 제자인 순장들을 길러내며 얻은 생생한 현장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마다 제시되는 평택대광교회의 성도들이 자신의 순장에 대하여 쓴 실제 수기들은 그 현장의 헌신과 섬김을 더욱 잘 나타내 준다. 자신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준 순장 리더십을 향한 뜨거운 감사들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02-348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