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기 축제 10월 23일부터 6일간 열려
입력 2012-10-16 21:39
우리나라 분청도자의 발원지로 알려진 경남 김해시는 23일부터 6일간 ‘제17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불의 축제, 600년 분청도자의 꿈’을 주제로 내건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축제장에서는 80여명의 지역 도예인들이 제작한 작품을 감상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9년 문을 연 분청도자관에서는 분청 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행사장 옆에 위치한 건축 도자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는 국내 현대 도자 거장 7인의 기획전 ‘프리즘’이 열린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25일 한·중·일 공동 세미나가 열려 ‘분청도자의 관광 상품화’를 모색한다.
이한길 도자기축제 추진위원장은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번성한 생활 자기로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축제장에서 가장 한국적인 멋을 지닌 분청도자의 진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