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이하 공무원이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입력 2012-10-16 21:40
울산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4급이상 간부들의 청렴성을 강화하기 위해 5급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고위직 청렴도 평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해당 간부의 비위를 적발하고 잘못된 점을 미리 지적해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울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전체 5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은 과장급 이상 100여명 정도다. 이들은 상반기 행적 등에 대해 평가를 받기 된다.
청렴도 평가는 외부 기관을 통해 공직자의 직무 수행과정에서의 금품수수나 요구 행위, 부하직원과의 관계 등을 다각도로 측정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평가대상자에게 통보하고 향후 인사 성과평가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는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내부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Help Line)’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은 시민과 울산시 공무원이 공직자 비리행위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하는 내부신고시스템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