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美대한제국공사관 매입 완료
입력 2012-10-16 19:39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18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워싱턴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는 1910년 대한제국 멸망과 더불어 일제에 빼앗겼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유권을 102년 만에 공식적으로 되찾게 된다.
최종 매매계약서 서명은 한국 정부를 대표한 김찬 문화재청장이 현 소유주인 티모시 젠킨스씨와 한다. 서명 후 김 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1891년 조선왕조(고종)가 2만5000달러에 공사관을 매입한 문서와 1910년 6월 일제 강압으로 단돈 5달러에 소유권이 일제에 넘어간 문서 사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입 대금 350만 달러는 문화재보호기금법이 규정한 긴급매입비에서 나간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