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2013년 확대 지원
입력 2012-10-16 19:28
전북도는 기업·대학과 손잡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내년에 확대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이 큰 성과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사업은 전북도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대학과 기업이 교육생 채용 협약을 맺은 뒤 교육과정 이수 후 관련기업에 취업 시키는 사업이다.
도는 내년에 이공계열의 8개 과정을 10개로 늘리고 인문사회·예체능계열도 5개에서 9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18일 대학 산학협력단장과 커플링사업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도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도내 유치 기업과 해외에서의 U턴 기업이 늘고 있고,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과 협동조합 육성에 따른 산업 수요인력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이 사업을 특성화시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도는 올해 5억원을 지원해 전북대 첨단부품소재학과와 전주대 스마트콘텐츠계열 등 13개 과정의 대학생들이 269개 기업체에서 관련 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도는 이공계대학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 처음으로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까지 확대해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2년 전 6개 대학이 참여한 뒤 올해 수료한 120명의 대학생 가운데 105명(87.5%)이 취업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사업 해당 학과의 지난해 취업률도 72.0%로 전국 대학평균 59.5%, 도내 대학평균 61.5%보다 높았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