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구글TV 세계 첫선

입력 2012-10-16 19:16


LG유플러스 IPTV와 구글TV를 결합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 G’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채널 시청, 주문형비디오(VOD) 등 기존 IPTV 서비스에다 구글TV만의 고유한 기능을 추가했다.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TV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HD급으로 감상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의 TV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대 4대의 기기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세컨드 TV’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나 로그인 없이 휴대단말기의 NFC 태그를 터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에 구현하는 ‘폰 to TV’ 서비스도 도입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애니팡 같은 스마트폰용 게임이나 e북 콘텐츠를 TV에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U+TV G의 IPTV 실시간 방송은 스포츠, 골프, 영화, 해외 보도, 어린이 채널 등 모두 119개(HD 78개) 채널을 제공한다.

기존 U+TV에 추가된 채널은 8개다. 요금은 3년 약정 기준 9900원(부가세 별도)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