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아이폰5 고음질 서비스… ‘와이드밴드 오디오’ 2013년 초부터 지원할 계획
입력 2012-10-16 19:15
SK텔레콤과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서비스인 VoLTE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5에서도 VoLTE 수준의 고음질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의 고음질 기능인 ‘와이드밴드 오디오’를 내년 초부터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AMR-WB(와이드밴드) 코덱으로 음성 주파수 대역폭을 2.2배 넓혀 통화 음질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LTE 특화 서비스인 VoLTE의 고음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3세대(3G) 서비스에서도 VoLTE와 비슷한 수준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내년부터 네트워크에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능을 적용하면 아이폰5 외에도 AMR-WB를 탑재한 소니에릭슨의 아크·레이는 물론 향후 AMR-WB 코덱을 적용해 출시되는 단말기에서 고음질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AMR-WB 코덱을 탑재한 단말기 이용자끼리 통화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아이폰5 등 3G 와이드밴드 오디오 단말기와 갤럭시S3 LTE 등 VoLTE 지원 단말기 이용자는 고음질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