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탤런트, 회사원보다 연 1000만원 더 벌어
입력 2012-10-16 19:05
배우와 탤런트의 연평균 수입이 일반 회사원보다 1000만원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배우·탤런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3765만원(신고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근로자 1인당 연평균 소득 2643만원보다 1122만원 많다. 개인사업자(1인당 연평균 소득 2648만원)보다도 1117만원 높다.
가수도 연평균 소득이 3319만원으로 직장인보다 26%를 더 벌었다. 반면 모델 1인당 연소득은 704만원으로 직장인 소득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월소득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58만7000원을 버는 셈이다.
2010년 국세청에 신고한 배우·탤런트 1만2613명의 총 수입액은 4749억원이었다. 가수 3793명의 연간 소득은 1259억원, 모델 7424명은 523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 접수된 배우·탤런트 1만3310명의 수입 총액은 4853억원이었다. 가수 3889명이 1870억원, 모델 6320명이 732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직장근로자와 개인사업자의 지난해 소득금액은 다음 달에 집계돼 아직 비교할 수 없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