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식품 49종 英 테스코 정규 입점

입력 2012-10-16 21:50


홈플러스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19개 식품업체의 49개 제품이 영국 테스코 매장에 정규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체 제품이 영국 메이저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 제품은 런던올림픽 기간 시작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에 참가중인 142종 중 반응이 좋았던 제품을 선정한 것이다.

CJ제일제당 ‘불고기양념장’, 대상 ‘홍초 석류’, 프레모 ‘알로에 드링크’, 롯데제과 ‘빼빼로’ 등이 18일부터 영국 내 12개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된다. 홈플러스 측은 “원래 테스코 뉴몰든점에만 정규 입점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반응이 좋아 취급 매장이 12개로 늘어났다”며 “입점 상품은 연말까지 약 30만 파운드(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코트라, CJ제일제당 등 식품업체들은 앞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정규 입점 품목 및 취급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럽 전역에 걸친 테스코 점포망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이 유럽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