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반격 1승… 양키스 관중감소로 울상
입력 2012-10-16 18:37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역투에 힘입어 7대 1로 승리했다. 전날 4대 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첫 승을 따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 시즌 통산 10승2패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경기를 내줘 1패 이상의 충격을 안게됐다. 카펜터는 또 4회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홈구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보겔송은 7이닝을 안타 4개 볼넷 2개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1 상황이던 4회말 1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상대 투수 카펜터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바운드 큰 타구를 잡아 1루 악송구를 저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실책에 힘입어 4회말 4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관중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4만708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는 양키스타디움의 최대 수용 규모(5만287명) 보다 3000명이 모자란 수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