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깻잎 주산단지로 자리매김… 대형마트 잇단 진출
입력 2012-10-15 21:52
충남 금산군이 깻잎 주산단지로 자리를 잡았다.
15일 금산군에 따르면 올해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깻잎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깻잎 매출액은 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2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다.
군은 이런 추세라면 오는 12월 20일 전후로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지역업체가 향신료, 조미제품, 깻잎김치 등 깻잎 가공품을 꾸준히 개발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것도 판매액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금산지역에선 추부면을 중심으로 2040농가가 237㏊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한편 금산군은 금산깻잎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배재대와 깻잎 마케팅 및 깻잎 향토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명품 깻잎 생산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과 신제품 개발, 체계적인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앞으로 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