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CP 발행 의혹 구자원 LIG 회장 10월 18일 검찰 소환

입력 2012-10-15 19:01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윤석열)는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이 있는 구자원(77) LIG그룹 회장을 오는 18일 소환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하루 전인 17일 구 회장의 장남 구본상(42) LIG넥스원 부회장과 차남 구본엽(40) LIG건설 부사장도 불러 조사한다. 이들 부자는 모두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에 따르면 LIG그룹 회장 일가는 지난해 2월 28일∼3월 10일 LIG건설이 경영 악화로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고도 LIG건설 명의로 242억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