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덕분에 국도 편의점 매출 껑충
입력 2012-10-15 18:46
지난 주말 가을 나들이객이 늘면서 국도 인근의 편의점들이 ‘단풍놀이 특수’를 만끽했다.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인 CU(씨유)는 지난 13∼14일 이틀간 국도변에 있는 로드사이드 점포 300여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3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500여개에 달하고, 지난 주말 가을 단풍놀이가 절정에 달했다”며 “국도변 편의점 이용객들이 평소보다 2∼3배 많았으며 특히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 객단가도 일반 입지의 편의점보다 3000원 정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별 매출 동향을 보면 생수(36%), 커피(32%), 스낵(30%), 삼각김밥(28%) 등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나들이 운전자들의 졸음을 쫓기 위한 껌과 사탕류도 평소보다 22%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로드사이드 점포 매출은 최근 캠핑족과 바이크족들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전년 대비 올해 9월까지 점포별로 10∼20%의 매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