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경남은행 경은장학회·사랑나눔재단’] 학비… 생활비… 빈곤 청소년과 동행 40년
입력 2012-10-15 18:08
경남은행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소년소녀가장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 40여년간 불우한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학업의 꿈을 잃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후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4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은행 창립과 함께 설립된 ‘경은장학회’와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된 공익재단(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70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7월 경남교육청에 ‘육상 꿈나무 육성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경남교육 특색과제인 ‘운동하는 학교’를 완성하고 경남육상 발전의 초석이 될 육상 꿈나무 육성에 따른 교육활동에 재원으로 쓰여졌다. 경남은행은 이외도 경남 육상발전과 영재 발굴·지원을 위해 경남도 육상경기연맹에 해마다 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창립기념식 때 마다 경남·울산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성적우수학생들(고교생 및 대학생)을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창립 42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해 은행 창립의 기쁨을 지역 학생들과 나눴다.
장학금 지급과는 별도로 생활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후원도 상시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복비 지원, 끼니를 거르는 학생에 대한 점심식사 제공 등 구호 및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여 오고 있다.
경남은행으로부터 장학금을 수혜 혜택을 입는 박한나(18·고3)양은 “경남은행의 장학금 덕분에 꿈을 잃지 않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하면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는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경남도내와 울산지역 각 시·군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제작한 ‘사랑의 돼지저금통’을 전국 161개 영업점에 비치, 고객들이 실천한 ‘사랑 나눔 실천기금’에 ‘매칭 그랜트기금’을 더해 소년소녀가장, 희귀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박영빈 은행장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처지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후원은 경남은행이 각별히 관심 기울이는 부분”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