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반려동물 입양센터 문 열어
입력 2012-10-15 22:23
버려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검역·치료해 원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해 주는 ‘서울시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최초로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센터 1층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은 공식적으로 9만6000여 마리지만 이 중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8%다.
175m² 규모의 반려동물입양센터는 상담사무실, 검역격리실, 동물교육실, 미용실, 반려동물 놀이방 등으로 구성됐다. 수의사, 애견미용사, 반려동물사육사 등 전문가들이 상시 대기한다.
반려동물은 직접 센터에 방문해 상담 및 심사를 거쳐 입양할 수 있다. 시는 현재는 강아지만 분양하고 있지만 대상을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로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02-500-7979).
정부경 기자